공연을 보기 전에는 그림 그리는 과정이 어떻게 공연이 될 수 있을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그림을 대부분 혼자 조용히 그리기 마련이잖아요?
웬걸!! 공연 시작부터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시선을 끌더니,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계속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배우분들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을 그 짧은 시간 안에 슥슥 너무 멋있게 그리시는데,
그것도 춤까지 아이돌 스타 못지않게 추면서 그리시는 거에요. 이 공연을 위해서 그림 훈련을 오랜 시간 받으셨다고 하는데, 마치 그림 초능력이 있으신 분들 같았어요!!
네명의 배우분들이 각각의 씬마다 다양한 기법의 그림을 그리는데요, 저는 그렇게 다양한 기법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아마 미술시간에 들어보았으나 흘려들었던 것들 같았어요. 또 배우분들 각각의 개성이 또렷하고 매력적이었는데요...(다들 훈남미남이시더라고요...또 하나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꺄!!) 개성에 맞는 그림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셔서 더욱 빠져들어 보았어요. 각 씬마다 음악도, 미디어아트도 멋졌어요!!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에는 어떤 결과물이 나타날지 짐작이 어려웠는데, 마지막에 짠하고 작품이 완성될 때는 절로 탄성이 나왔어요. 그게 또 막 마술쇼를 보는 것 같더라구요.
중간중간 관객 참여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림 그리시고 춤 출 때는 카리스마 넘치던 배우분들이 밝은 에너지로 관객들을 아우르는데, 막 친근감 들더라구요. 맘껏 박수치고 환호하고, 감탄하면서 관람했습니다.
그림... 특히 회화하면 뭔가 거리감도 있고, 막 어려운 이름의 화가도 알아야할 것 같고 그런 위화감이 있었는데,
페인터즈 공연을 보고 나니 저도 막 그림을 그리고 싶어지고, 전시도 보고싶어지고 그렇더라구요?!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기쁨, 놀이 같은 즐거움이 공연으로 무척 잘 나타난 것 같아요.
추천하고 싶어서 후기 남겨요.
코로나로 침체됐던 공연계 활기를 띄기를 응원하면서, 멋진 마술같은 미술공연,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 관객도 많더라고요!.,페인터즈 응원합니다!
멋진 공연 너무나 잘 보았습니다.
kidordin 님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 드립니다. 23년도에도 열심히 달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2년도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